[삼성 이건희 타계①] 반도체 신화 쓴 이건희 회장 별세

27년 간 시가총액 350배, 매출 34배 성장
메모리 반도체 등 20개 품목 세계 1위로

임명연 기자 승인 2020.10.29 17:52 의견 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 삼성전자 

[AllthatRICH=임명연 기자]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새벽 6년간의 병상 생활 끝에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7년 회장으로 취임 뒤 당시 재계 3위였던 삼성그룹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그룹 매출액은 취임 당시 10조원에서 지난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00억 원에서 72조 원으로 359배, 주식 시가총액은 1조 원에서 396조 원으로 396배나 증가했다.

故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故이건희 회장은 선친이 물려준 그룹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1993년 이 회장은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그 결과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오롯이 성장하며 글로벌기업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삼성전자 2020년 브랜드 가치는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에 올랐고,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 20개 품목이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원대한 전략적 방향 제시한 큰 사상가”라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故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졌고, 6년 5개월의 투병생활 끝에 25일 타계했다. 

삼성그룹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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