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우중의 대우재단빌딩, 결국 매물로

임명연 기자 승인 2020.11.02 17:25 의견 0

지난 10월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재단빌딩이 최근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앞두고 있다. ⓒ 카카오 로드뷰

[AllthatRICH=임명연 기자] 대우맨들의 마지막 보금자리 중 하나였던 '대우재단빌딩'이 매각된다. 

지난 10월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재단은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서울 퇴계로에 자리한 대우재단빌딩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비영리복지재단인 대우재단이 빌딩을 소유하고 있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에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대상이 대우재단빌딩은 1985년 준공된 지하 4층, 지상 18층의 중형급 오피스빌딩이다. 현재 지분은 대우재단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건물주인 대우재단은 故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주가 1978년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다. 대우그룹이 부도처리된 후에도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재원마련에 나섰지만, 결국 빌딩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우재단빌딩이 2000억원대 이상에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KTX서울역이 가까워 교통이 좋고, 핫플레이스인 '서울로7017'과 건물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JLL 역시 대우재단빌딩을 3.3㎡당 2500만원 이상에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근 프라임오피스들의 매각가격이 의외로 높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또한 1980년 준공 이후 한번도 리모델링을 거치지 않아 건물이 노후됐다는 점도 매각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프라임오피스 중개업체는 "대우재단빌딩은 교통과 입지가 좋아 매입 후 재건축을 통해 건물가치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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