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준비하던 크라운제과, '尹테마주' 해프닝에 깜짝

임명연 기자 승인 2021.04.14 16:04 의견 0

윤영달 크라운제과그룹 회장과 서울 용산의 크라운해테제과 사옥 ⓒ 올댓리치DB

[AllthatRICH=임명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연관된 이슈가 없다."

윤영달 회장의 크라운제과그룹이 급작스런 주가급등에 어수선한 모습이다. 증권가 일각에서 크라운제과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묶으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히려 이유없는 주가변동에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고 있어서다.

14일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1만3650원에 마감됐다. 지난 6일 1만5550원을 기록했던 종가와 비교하면 30% 가까운 급등한 셈이다.

실제 크라운제과는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8일에는 주가가 최고 1만75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4월 상장이래 최초의 일이다.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이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 윤 전 총장과 윤영달 회장이 단지 '성'이 같다며 테마주로 분류될 것이란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특히 크라운제과의 충남공장이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에 있다는 점도 근거로 활용됐다.

그러나 윤영달 회장과 윤석열 전 총장은 성씨만 같고, 종파가 다르다. 크라운제과의 제조공장 역시 우연일 뿐, 다른 지역에서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즉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크라운제과 측은 이에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된 경영이슈가 없다"며 발빠른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급격하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그러나 이번 테마주 해프닝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제과가 해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대선이 치뤄지는 내년까지는 테마주 소재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테마주는 사실 평가 근거에 대한 실체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높은 관심을 받는다"면서 "사실 윤 회장과 윤 전 총장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대선과정에 따라 주가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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