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31억원에 공매行

임명연 기자 승인 2021.06.23 16:13 | 최종 수정 2021.06.23 16:1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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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국정농단 등 사건과 관련 벌금과 추징금 납부를 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서초구 내곡동 자택을 오는 8월9일 공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 카카오로드뷰

관리번호 2021-03060-00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이 결국 공매에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국정농단 등과 관련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 하지 않자 검찰이 압류를 통해 강제집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은 오는 8월9일부터 사흘간 1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검찰청으로부터 공매를 위임받아 진행한다.

내곡동 자택은 토지면적 406㎡에 지하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571㎡의 주택건물이다. 감정가는 31억6554만원으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28억원에 이 주택을 구입했다.

구룡산 자락의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했으며, 인근에 내곡IC와 헌릉IC가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내곡동 자택의 공매가 한번에 낙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 물건의 경우 유찰될 때마다 최저가의 10%씩 입찰가격이 낮아지며, 1주일마다 재입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매절차에서 진행되는 인도명령신청제도가 공매에는 없어 낙찰 받은 후 명도소송을 따로 진행해야 주택을 인도받을 수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만큼 명도절차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매로 낙찰받아도 실제로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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