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 회장, 투자부문 신설해 사업다각화 나선다

임명연 기자 승인 2020.07.02 14:31 의견 0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그룹(권홍사 회장)이 1일 투자부문을 신설하고 사업다각화를 예고했다. 사진=반도그룹 제공


[AllthatRICH=임명연 기자] 중견건설사인 반도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투자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반도그룹은 지주회사인 반도홀딩스를 주축으로 주력사업인 건설부문과 투자운용 부문을 양대축으로 삼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주력사업인 건설을 여전히 강화하면서 투자부문을 통해 그룹의 외연을 더욱 내실있고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권 회장의 복심이다. 

먼저 건설부문에는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으로 2015년 반도건설에 합류한 박현일 대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했다. 박 대표는 삼성물산 재직 당시 목동 '트라팰리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등의 사업을 총괄했다. 

박 대표의 반도건설과 함께 그룹의 건설 양축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종합건설 대표에는 김용철 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반도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반도 유보라'와 두바이 등 해외사업을 맡은 전문가로, 20년 넘게 반도그룹에서 근무해왔다. 

새롭게 신설되는 투자운용 부문에는 김호균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CFO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하나은행 출신으로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바 있다. 반도그룹 측은 김 대표가 그룹 내 재무관리를 비롯해 최근 사들인 한진칼 지분의 관리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그룹은 경북 의성 출신의 권홍사 회장이 대학 재직시절인 1970년 설립한 중견건설사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주택 등을 통해 성장했으며, 1999년 경기도 의왕 택지지구에 진출하며 전국구 건설그룹으로 사세를 키웠다. 2011년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두바이에 자체사업인 '유보라타워'를 건립해 주목을 받았다. 반도그룹은 반도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으며, 권 회장은 반도홀딩스 지분 69.6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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