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금 대신 구리?...나스닥 상장 中기업, 거짓말 또 들통

임명연 기자 승인 2020.07.03 14:20 의견 0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현지매체 차이신을 인용해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 보석업체 킨골드 주얼리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던 83t 규모의 골드바가 사실은 구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올댓리치DB

[AllthatRICH=임명연 기자] 미국 증권시장인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한 기업이 대출과정에서 골드바 대신 구리를 담보로 맡긴 사실이 들통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차이신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지난 1일 보도했다. 

논란을 일으킨 기업은 중국 우한의 킨골드 주얼리로 약 200억위안(한화 3조4000억원대)의 대출 과정에서 담보로 골드바를 맡겼는데, 이 골드바가 사실은 구리를 금으로 도금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킨콜드는 대출 담보로 83t에 달하는 골드바를 14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았다. 중국의 민성트러스트와 헝펑은행, 둥관트러스트 등이 킨골드에 속아 대출했으며, 이 대출은 중국 국영 보험사의 보장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킨골드의 사기극이 들통한 것은 지난 2월 둥관트러스트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밝혀졌다. 둥관트러스트는 킨골드가 대출 상황에 실패하자 담보물인 골드바를 매각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의 골드바가 진짜가 아닌 구리에 금을 도금한 가짜 골드바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킨골드의 주가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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