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추월한 테슬라, 시총 250兆 돌파

임명연 기자 승인 2020.07.06 14:39 의견 0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지난 1일 기준 미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50조원을 돌파하며 자동차업체 중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AllthatRICH=임명연 기자]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의 자동차 회살로 올라섰다. 

미 나스닥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2075억달러(한화 250조원)를 돌파하며, 2027억달러의 시총을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를 추월했다. CNBC는 이와 관련 "2015년 아마존이 월마트의 시총을 추월했던 사건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테슬라는 상장 이후 자동차 회사 섹터에서 시총 1위에 오르기까지 단 10년이 걸렸다. 상장 첫날인 2010년 6월29일 종가였던 23.89달러와 비교하면 단 10년만에 무려 46배나 가격이 오른 셈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특수한 산업인 만큼 생산량이 기존 자동차메이커와 비교하면 새발의피에 불과하다. 지난 1분기 생산량이 고작 10만3000대에 불과해 같은기간 240만대를 만들어낸 도요타와 비교하면 4% 밖에 지나지 않는다. 판매량이 아닌 기술력 하나로 세계 1위 도요타를 따라잡은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시총 1위로 올라선 결정적인 장면 중 최근 있었던 코로나 사태가 가장 중요한 단초가 됐다고 보고 있다. 경쟁 중인 자동차메이커들이 코로나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반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가 그 혜택을 고스란히 받게 되면서 주가가 오른 덕분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8월로 예상되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도 주목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일 이메일을 통해 "힘든 시기에 여러분이 얼마나 잘해줬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실상 테슬라의 유일한 약점으로 여겨졌던 생산량에서도 이제는 능력 이상이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전기차로 시작해 세계 1위의 자동차기업으로 올라선 테슬라. 머스크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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