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KOTRA "홍콩 대신 하이난을 주목하라!"

임명연 기자 승인 2020.07.07 10:14 의견 0

KOTRA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7일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건설 프로젝트 추진' 보고서를 통해 하이난성이 자유무역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판공청 홈페이지 캡처

[AllthatRICH=임명연 기자] 중국이 하이난성을 새로운 경제특구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프로젝트 추진'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을 통해 하이난성이 선전시 등 기존 경제특구처럼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하이난을 경제특구로 개발시킬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 것이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프로젝트는 △25년까지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위한 기반 구축 △35년까지 자유무역항제도와 운영 모델 발전을 통한 국경간 자금, 물류, 인력 이동 자유화 △50년까지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으로 성장 등 3단계 모델을 담고 있다. 사실상 하이난을 통해 무역자유화와 자금이동 자유화, 그리고 물류 및 데이터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자유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이중에서도 '세제혜택'을 주목했다.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지역에 대한 수입화물의 관세를 2025년까지 '0'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담았기 때문이다.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 생산을 위해 수입된 설비, 교통, 자재 등 모든 제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세, 소비세 등이 면제되는 셈이다. 

또한 하이난성의 육성 산업분야의 경우 기업소득세 15%를 적용하고, 관광·서비스·첨단산업의 경우는 2025년까지 기업소득세를 면제해준다. 고급인력 유치를 위한 개인소득세도 최대 15%만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하이난성은 중국 본토를 비롯해 싱가포르보다 세금이 낮아지게 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하이난성을 키우려는 것은 홍콩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가 발의한 홍콩의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수지위를 박탈하면서 해외자금 유입처가 사라질 것을 대비해 하이난성이란 대체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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